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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0
아들과 함께 했던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던 시간들
[개인회원] 은정 모 조회: 98111

엄마표 영어에 뜻이 있어 1학년 1학기에 함께 파닉스를 훓어 보고 좋은 영어 독서 프로그램이 없을까 알아보던 중 리딩게이트를 알게 되었어요.
 
평소 승부욕이 있던 아들은 함께 리딩게이트를 하던 친구 몇 명의 영향으로 작년 하반기 성실왕에 도전하여 상과 상품을 받고 엄청 뿌듯해하고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올 상반기에도 성실왕을 권유했는데 좀 더 목표를 높여 최우수상을 해 보겠다고 했어요. 이미 쉬운 책들은 작년 성실왕하면서 했기에 책 레벨이 높아서 뒤로 갈수록 힘들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옆에서 같이 해 보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어 저는 대상에 도전하고 아들은 최우수상에 도전하는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수능영어 이후로 영어와 멀리 살아서 그런지 2단계 책들도 모르는 단어들이 수두룩하고 쉽사리 읽어지지 않더라구요. 쉽게 대상에 도전했지만 처음엔 어른인 저도 3~4시간은 꼬박 컴퓨터 앞에 앉아야 하루 목표량을 채울 수 있었어요.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페이지를 잘 넘기지 못했었는데 책을 읽어갈수록 단어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책을 끝까지 쭈욱 읽어갈 수 있었고 오히려 더 내용을 이해하는데 정확한 단어 확인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확한 해석은 안 되지만 줄거리가 이해되고 여러 권 책을 읽는 가운데 반복되는 단어는 자연스럽게 뜻을 익히게 되어 다른 책을 읽을 때 도움을 받으며 점점 저의 읽기 실력이 늘어가는 느낌을 받게 되었답니다.
 
처음엔 1C도 쉽지 않다 생각했는데 만점을 끝낸 지금은 3레벨 책들도 편하게 읽히는 걸 보고 리딩게이트가 정말 영어독서에 도움이 되는 구나 생각했답니다. 함께 했던 아들도 5000점 넘기면서 좀 힘들어 했지만 6000점을 무사히 달성하면서 작년 6월 KC로 시작했던 레벨이 2C까지 오르고 일일이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 어휘실력도 상당히 늘고 영어 비디오 보는데도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영타 속도가 저를 능가하게 된 건 덤이구요.
 
저도 아들도 앞으로도 꾸준히 리딩게이트를 하며 영어를 공부할 생각이랍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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