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대상을 무척이나 타고 싶어했어요. 학교에서 리딩게이트 잘하는 형에게 비법을 묻기도 하고 친구와 함께 어떤 책이 재미있는지 미리 살펴보기도 하는 등 대상을 타기 위해 나름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해요.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가 스스로 꾸준히 노력했기 때문에 학습량을 채울 수 있었어요. 학기 중에 여러가지 일로 바쁘게 지내서 목표달성이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여름 방학 내내 학습량을 대폭 늘려 결국 대상을 타게 되었어요.
 
대상을 목표로 하니 다독을 하게 되었고 다독을 하다보니 독해력과 어휘력 뿐만 아니라 말하기 등 언어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흥미로운 주제의 책을 하다보면 높은 레벌의 책도 도전하여 자신감을 얻기도 하고, 관심 없던 주제도 점수를 따기 위해 읽다보니 다양한 분야에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공부가 재미있는 날도 힘든 날도 있었지만 공부를 안한 날은 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를 보며 안쓰럽기도 기특하기도 했습니다. 이벤트 기간을 보내고 얻은 대상의 성취감과 실력 향상으로 얻은 자신감은 앞으로 공부 할 때도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