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강동초 4학년 3반 김애린 맘입니다.
일찍이 영어동화에 관심이 있었기에 학교에서 리딩게이트를 도입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무한 대환영이었습니다.
유명한 작가의 수상작품, 챕터북들을 마음껏 읽겠구나 생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처음에는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제 아이의 입장에서는 문제 틀릴 때 마다 나오는 띠~용 소리에 예민해져서 아예 소리를 꺼놓고, 재밌어야할 영어동화가 마지못해 풀어야할 숙제와 같이 생각되어서 한동안은 이 좋은 프로그램을 두고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독서왕 대회를 개최한다는 공지를 보고 아이가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해서 본격적 으로 리딩게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컴퓨터로 영어책을 보고 문제를 푸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체계적인 학습방 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저 역시 옆에서 진도를 챙겨주고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되었 습니다.

점점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아이를 보면서 저도 같이 단어를 외우 고 함께 독서를 하기도 하며 재미를 붙여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등수 및 레벨업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 로는 컴퓨터 앞에서 너무 오래 앉아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리딩게이트를 시작하기 전 후를 비교해 보면 분명 단기간에 읽기 능력이 상당히 많이 상승한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해 낸 아이가 너무 대견하며 이런 좋은 프로그 램을 개발해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