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학교에서 리딩게이트를 시작하면서 개별 레벨테스트를 받으라 하셔서 재현이는 무엇인지도 잘 모른 채 혼자서 컴퓨터 앞에서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평소에 영어를 좀 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테스트를 받는 재현이의 얼굴은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테스트는 쉽지 않았고, 레벨이 낮게 나오자 처음부터 흥미를 잃고 학교에서 하라 하니 겨우겨우 책 읽고 문제풀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빼놓지 않고 조금씩 하기 시작한 리딩게이트는 가랑비에 옷이 젖듯 재현이의 실력을 키워 주었나 봅니다.
학교 담임선생님께서 매일매일 숙제처럼 리딩게이트를 열심히 하라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어렵다고 진도도 잘 안 나가고 재미있어 하지도 않던 재현이가 쉽게쉽게 책도 읽고 문제도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여름방학이 끝나자 반 친구 중 한명이 방학 중 리딩게이트를 열심히해서 헤드폰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는 리딩게이트에서 이벤트가 있는 줄도 몰랐고 포인트를 올려야겠다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9월에 이벤트 발표가 나자 재현이의 눈이 반짝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노트북을 꼭 받고야 말겠다는 열망에 발동이 걸린 것입니다.

그 때부터는 하루 150점이라는 상한선이 원망스러운 날이 있을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마침 저희 안말초등학교는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도서관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도서량을 늘리는 등 도서관에 많은 지원을 해 주셔서 학교 도서관에서도 리딩게이트 학습이 가능하고 많은 영어도서를 보유하고 있어서 책을 읽고 학습하는데 굉장히 편리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재현이는 틈나는 대로 도서관에 가서 책도 읽고 도서관컴퓨터로 리딩게이트 학습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다니던 영어학원에서 레벨 점프업(한 단계 건너뛰고 레벨업)을 하게 되는 성과도 이루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따로 해석하지 않아도 그대로 읽는 도중 의미가 파악된다며 기뻐하던 모습도 생각이 납니다.
그저 노트북을 받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하기 시작한 리딩게이트 학습은 재현이의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노트북을 받아서도 좋지만 자신감도 생기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었다는 성취감도 얻고 실력도 늘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학습이 가능하게 해 주신 학교측과 리딩게이트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서 더욱더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