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리딩게이트를 먼저 하고 있던 첫째 덕분에 동생은 자연스럽게 리딩게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 후 열심히 하던 아이가 점점 소홀히 하게 되었고, 작년 10월부터 다시 매일매일 꾸준히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10월에 다시 시작할 때만 하여도 문제도 읽지 못해 제가 옆에서 문제와 보기를 소리내서 읽어주어야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두달 뒤 혼자서도 문제도 읽고 풀 수 있게 실력이 늘었고 점점 영어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라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집에 있게 되었고, 저는 이 상황을 기회로 삼아 리딩게이트에 있는 원서들을 도서관에서 대출하고, 구매하여 공급하면서 원서 읽기에 집중하여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영어 독서왕 선발대회 일정이 발표되었고, 첫째를 따라 동생도 대상으로 목표를 정한 뒤 매일매일 60점씩을 채우며 원서 읽기를 하였습니다.
 
처음에 1단계의 얇은 리더스북도 겨우 읽던 아이가 이제는 3단계의 챕터북도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하고 재밌어합니다.
 
100일동안 거의 매일 매일을 빠지지 않고 원서 읽기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영어 독서왕 선발대회를 끝내고 난 지금은 한글 독서처럼 원서 읽기가 자연스러워진 것을 느낍니다.
 
아직은 문제를 풀다가 많이 틀리거나 try again이 나오면 속상해하기도 하지만 영어 원서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이 잡힌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시고 아이의 공부 습관을 잡게 해준 리딩게이트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