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의 리딩게이트 세 번째 도전기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도전으로 작년에 아이가 진학한 중학교에서 지원하는 영어학습 프로그램인 리딩게이트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동안 아이를 믿는 마음으로 오로지 엄마표로 영어공부를 진행해왔었습니다. 리딩게이트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처음 접했지만 아이와 제가 해왔던 방법과는 다른 영어공부방법으로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무엇을 하던 아이들에게는 호기심과 재미가 우선이 되듯 리딩게이트에 소개된 수많은 영어책들의 제목을 한권 한권 훑어보며 아이가 어릴 때부터 즐겨읽던 책들이 너무 많이 소개되어있어 어떤 책으로 먼저 할까 즐거운 마음으로 리딩게이트 포인트를 조금씩 쌓다보니 최우수상의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도전에서는 첫 번째 도전에서보다 자신감이 생겼고 더욱 성실히 포인트를 쌓아 대상의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대상 포인트를 얻기까지 즐거운 시간만 계속 된 건 아니었습니다. 리딩게이트의 완전한 포인트를 얻기까지는 문제 풀이를 4단계까지 진행해야하는데 포인트가 높은 책들은 외워야 하는 단어도 많았고 집중해서 듣지 않아 문제를 놓치기라도 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없기에 리딩게이트 진행하는 시간만큼은 열심히 참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를 지켜보니, 두 번째 도전에서 단어 암기 실력과 듣기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듯 합니다. 그동안 영어 공부를 하면서 책만 읽었지 단어 외우는 일은 하지 않아서 뜻은 알지만 정확한 스펠링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리딩게이트를 하면서 자연스레 단어를 완벽하게 외우게 되고 듣기 문제풀이에 집중하다보니 듣기 능력이 향상되어 아이 스스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중학교 영어 수업시간에 다루게 되는 단어들은 이미 리딩게이트를 진행하며 학습이 되어 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어 듣기평가라든지 영어수업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아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리딩게이트를 진행하는 다른 아이들의 후기를 보면 대부분 영어 타자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경우가 많은데 저희 아이 역시 높은 포인트를 얻게 되면서 단어의 정확한 스펠링을 떠올리거나 암기가 필요할땐 손으로 키보드를 치듯 단어를 외우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 단어들은 키보드를 치듯 단어를 떠올리면 영어단어가 자연스레 떠오른다고 합니다.
 
세 번째 도전에도 아이는 성실히 임하여 대상을 얻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다른 과목도 소홀히 할 수 없기에 상반기 리딩게이트 독서왕 선발대회엔 대상 도전 대신 성실상을 목표로 삼았는데 대상 포인트가 6000점으로 변경되어 고민할 것도 없이 대상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도전이다보니 그동안 이미 많은 책들을 읽은 탓에 더 이상 읽을 책이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새로운 읽을거리는 종종 업그레이드가 잘 되었고 더 이상 읽을 책이 없어 보이지만 포인트를 쌓을수록 이상하게도 계속 읽을 책이 나와서 진행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새로 바뀐 리딩게이트 프로그램은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정답을 맞추면 기분이 좋아지는 차임 소리로 아이가 즐겁게 리딩게이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에게 리딩게이트는 중학교 학창 시절의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늘 함께 해준 리딩게이트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