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초 아이를 데리고 대형어학원 레벨테스트를 받으러 갔다가 아이가 거부감이 심해서 학원은 안 보내기로 하고, 아이와 얘기해서 리딩게이트 읽기와 워크북을 통해 영어공부를 한지 벌써 1년 정도가 되었네요. 아이들도 대형어학원을 거부하기도 했고, 코로나도 심해져 온라인으로 꾸준히 공부하는게 좋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하루에 2~3권 책을 읽고, 제가 퇴근 후 워크북을 출력해 같이 풀었습니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몇몇 수기에도 2단계로 넘어갈 때 어려워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저희 아이들도 고비가 있었습니다. 2단계는 책이 어렵다기 보다는 아직 초등 저학년이 풀기에 문제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타이핑을 쳐야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었죠.

집에서 홈스쿨링으로 하는 것이 부모의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하는 힘든 점도 있지만 여러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워크북이 있어서 단어쓰기, 복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문제 중에 줄거리에 대한 요약 문제가 있어서 영어뿐만이 아닌 국어에도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 영향을 받지 않고, 집에서 꾸준히 할 수 있어요. 책을 읽으며 단어를 익히게 되니 단어만 따로 억지로 공부시키지 않아서 좋아요(이건 책의 장점이죠). 비싼 학원비를 아꼈습니다. 사실 그 돈으로 고기 사먹겠다는 이상한 고집(?)이 있었네요. 학원차를 타며 오가는 시간이 절약돼요.
 
엄마들이 불안을 줄이고, 조금만 용기를 내어 꾸준히 하면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리딩게이트입니다. 주위에도 적극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