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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0
독서의 열정이 소중한 경험으로!
[서울성북초] 강다은 모 조회: 114141

9살 차이나는 오빠를 따라 도서관에 들락거린 이유인지 유난히 책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1년에 한글 책을 3천권 가까이 읽거든요. 이런 이유로 초등학교 입학(2018년)과 동시에 영어공부를 시작하며 너무 빠른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뒤로 하고 매일 매일 30분씩 책 한권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3개월이 지나니 떠듬떠듬 읽기 시작하고 내용을 대충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이 되니 Chapter-book도 읽어보려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Reading-gate를 접하게 된 건 3학년 7월말 부터였습니다. 2020년 3학년이 되자마자 터진 코로나로 평소 잘 이용하던 도서관이 문을 닫으면서 원서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컸었는데 Reading-gate를 통해서 이런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평소엔 책만 읽고 끝냈으나, Reading-gate는 책을 읽고 여러 단계의 문제를 풀어야 해서 그 부분을 힘들어 했으나 차차 적응해 갔습니다.
 
저희는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Reading-gate를 하도록 해서 처음에는 의무감에 시작했으나 Reading-gate에 수록된 책들을 살펴보며 아이가 “나 저 책 읽고 싶어, 저 책 재밌겠다” 라며 굉장히 흥미로워 했습니다. 자신의 단계보다도 더 높은 단계에 관심을 보였서 나중에 읽자고 말렸지만, 코로나로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야 하는 아이는 아침 일찍 일어나(7시) 잠잘 시간을 훌쩍 넘긴 10시까지 오랜 시간 Reading-gate만 했습니다. Reading-gate를 시작하고 2달이 지나니 아이의 실력이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습니다. 지난 2년 5개월 동안(2020년 7월 기준) 하루에 영어책 1~2권 읽는 것을 어렵게 여겼는데 자신의 단계를 생각하지 않고 6C까지 쭉 살피더니, 한글로 읽어본 책, 표지가 흥미로워 보이는 책, 제목이 재미있어 보이는 책 등등 다양한 이유로 도서목록에 있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책 읽는 속도도 몰라보게 빨라져서 엄청난 양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 테스트는 1B가 나왔지만 1A부터 6C까지 단계를 넘나들며 영어책을 읽더니 이제는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합니다. 앞으로 어려운 영어 단어도 많이 나오고 외워야 할 문법도 많아서 힘들겠지만 1년 동안 Reading-gate를 한 열정이라면 어떤 어려운 길도 헤쳐 나갈 것 같아 뿌듯합니다.
 
영어 독서왕을 위해 점수를 채워야 해서 처음엔 너무 힘겨워 했습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점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에 150점을 넘겨야 한다는 의무감에 다른 공부를 하면서 병행하기가 벅찼습니다. 하지만 캠핑가자는 아빠의 유혹도 뿌리치고 목표한 점수를 채워나갔습니다. 작년엔 페이지수가 적은 책이라 점수 따기가 쉬웠지만, 이번엔 page수가 많아서 더 지루하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90일 동안 초등학교 4학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대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많은 이벤트를 준비해 주셔서 아이가 오래 쉴 겨를이 없게 해서 Level-Up이나 영어 독서왕과 같은 결과를 받게 되니 잘 참아낸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됩니다. 거기에 선물도 받으니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아직 Reading-gate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는 수기이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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