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책만큼 원서를 즐기게 된 아이
[개인회원] 이승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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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게이트를 시작한지 1년 반이 지났다. 처음 1B에서 시작한 아이는 두 번의 대상과 한 번의 성실상을 받고, 이제 4레벨이 되었다.
학기 중에 시작한 독서왕 대회는 정말 시간이 빠듯했다. 하루에 대략 70포인트 정도씩 매일 해야 하는데 보통 3~4시간 정도 걸렸다. 시간이 부족한 아이는 스스로 아침 일찍 일어나 1시간씩 리딩게이트를 했다. 엄마가 이끌어 주지 않아도 스스로 욕심내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기특했다.
아이는 이제 매번 하는 독서왕을 기다린다.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는 무언가 이끌어주는 계기가 없으면 나태해지고 늘어지기 마련인데 독서왕이라는 좋은 이벤트 덕분에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순항 중이다. 6500포인트를 채우기까지 얼마나 많은 책을 봤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는지 그 과정이 즐겁지만은 않았는데 아이는 벌써 스스로 하반기 독서왕을 계획하고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어느 새 한글책만큼 원서를 즐기게 된 아이. 리딩게이트에 감사함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