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 상반기 독서왕에 딸과 함께 도전한 이채원 엄마에요.
 
올 해 아이의 학교에서 리딩게이트를 시작하면서 아이의 이용권이 1년 가까이 남게 되었어요. 아이가 어쩌냐고 걱정하길래 엄마가 쓰면 되지~ 우리 같이 영어 책 읽자! 하며 단순하게 시작했어요. 그리고 뒤늦게 상반기 독서왕대회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고 성실상을 도전하기엔 이미 늦어서 저는 대상을 아이는 최우수상을 목표로 매일 많은 시간을 리딩게이트에 쏟아부었어요.
 
처음 2-3일은 저도 너무 오랫만에 하는 거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는데 하다보니 예상문제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게되고 점점 시간은 줄어들더군요. 하지만 매일같이 2시간 이상을 책 읽고 문제를 푼다는게 보통 힘든 게 아니였지만 아이에게 포기보단 도전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가끔은 각자 노트북 펼쳐놓고 같은 책을 읽고 누가 더 높은 점수로 패스하는 지 경쟁하기도 하고 서로 좋아하는 분야가 달라서 각자 읽고 재밌었던 책 추천도 해주기도 했어요. 아이가 추천한 책을 제가 읽고 책 속의 어떤 내용이 재밌네라고 한마디만 해줘도 아이가 신나서 더 재밌는 책을 찾으려하는게 보였고 본인이 관심 없었던 분야여서 아예 쳐다도 안봤던 책을 엄마가 재밌다고 하니 나도 한번 읽어볼까? 하며 시도해봤던 게 좋았어요.
 
논픽션 같은 경우는 이런저런 지식도 쌓게 되니 유용했구요. 또 가끔 아이가 내용은 짧은데 점수를 많이 준다고 추천해주는 책도 있었어요 ㅎㅎ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아이와 함께 독서왕에 도전하는 시간들이 힘들기도 했지만 서로에게 값진 시간이였고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에 아이랑 재미있게 해보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