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학교에서 아이들의 영어 독서를 위하여 리딩게이트 프로그램을 도입하였습니다.
아이가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어 학원 숙제를 하면서 병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하던 영어 학습과는 다른 방식에 아이가 흥미를 가져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레벨테스트를 하였을 때 1B가 나왔고 그 레벨부터 꾸준하게 하루에 2~3정도의 e-book을 재미있게 읽고 학습하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글을 꾸준히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레벨업도 되고 점차 좀 더 긴 책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영어독서왕대회가 시작되었고 아이는 우수상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매일매일 목표한 점수에 맞게 혹은 좀 더 학습하며 자기만의 차트를 기록하고 점수를 늘려 갔습니다.
1B레벨에서 시작하여 1C, 2A, 2B, 2C, 3A 까지 레벨업 되었고 영어독서왕대회의 목표도 우수상에서 최우수상, 대상으로 높아졌습니다.

리딩게이트를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나자 그 동안 읽기 다소 힘들었던 챕터북들도 재미있게 읽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3월 28일 대회를 시작하고 8월 15일 대회를 마치는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일과처럼 책을 읽고 학습하였고 그래서 처음엔 생각지도 못했던 대상을 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회기간 동안 학교생활과 숙제들을 소홀히 하지 않고 병행하는 것이 아직은 어린 2학년이라 많이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해서 이루어 낸 결과라 더욱 자랑스럽고 대견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에게 즐거운 책읽기와 더불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 리딩게이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