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아이가 리딩게이트 영어독서왕에 도전하겠다고 했을 때, 4개월의 긴 시간 동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까 함께 고민했던 일이 떠오릅니다.

9000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채워야 하는 점수 또한 만만치 않았기에 다니던 학원을 잠깐 쉬어야 하는 선택이 불가피했습니다.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일에 대하여 책임감과 성취감을 배울 수 있기를 격려하며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하루 점수 채우기가 벅차고 중간에 포기할까 하는 마음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루의 목표량을 다 채우지 못해도 목표를 생각하며 꾸준히 해나가다 보니 레벨업이 되면서 점수 채우기가 한결 수월해지고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향하여 흔들림 없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며 목표를 성취한 아이가 대견합니다.

힘들었던 4개월의 여정 가운데 아이 스스로 배우게 된 책임감과 자신감, 성취감의 귀한 경험이 앞으로 아이의 배움에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동기부여해 주신 담임선생님과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