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인 성서초 채현서 엄마입니다.

현서가 리딩게이트 대상을 받아서 이렇게 학부모 수기를 쓰는 영광을 누리게 된 사실이 꿈만 같습니다.왜냐하면 현서는 영어를 늦게 접했고, 이렇게 빨리 실력이 늘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현서는 2학년 2학기에 처음으로 영어학원을 다녔고, 그 당시에 영어 소문자와 대문자도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학원을 6개월 정도 다니면서 파닉스와 1~2줄 정도 되는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서가 영어에 점점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영어학원에서는 궁금한 것도 많고 더 배우고 싶어도 정해진 진도만큼만 영어를 배워서 영어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어느 정도 영어기초는 알게 되었으니 홈스쿨링을 해 볼 생각으로 여러가지 자료도 조사해 보고, 주변에 자문을 구해보던 중 부산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이 리딩게이트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제 친구 아이들은 영어학원도 다니지 않는데 집에서 해리포터를 영어 원서로 읽고, 영어책이 재밌어서 밤 늦게까지 책을 읽는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제가 찾던 물음에 해답을 찾았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래서 당장 다음 달부터 개인회원으로 등록하려고 하였는데 신기하게도 며칠 뒤 학교에서 리딩게이트를 시작할 거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하는 리딩게이트 설명회에 가서 대표이사님의 강연 말씀을 듣고 더욱 믿음과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현서는 2015년 3월에 드디어 리딩게이트를 시작했으며 물 만난 고기처럼 매일 리딩게이트를 꾸준히 하였습니다. 그렇게 실력을 쌓이면서 8회 리딩게이트 우수상도 받게 되었고, 9회에는 성실상, 이번 10회에는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10회 대상에 도전하면서 현서는 예전에 힘들어하던 두꺼운 책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게 되었고, 포인트 쌓을 책이 모자라서 책편식을 하지 못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되어 실력이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리딩게이트를 하면서 현서는 본인 스스로 말합니다. 2학년 때까지 영어를 제일 못하던 자신이 이제는 영어에 자신감 가진 아이로 성장했다고요. 이번에 현서가 대상을 받은 것도 기쁘지만 저는 더 큰 것을 얻었다고 봅니다. 자기 믿음을 가지고, 힘들어도 인내하며 목표를 향해 성실히 공부하는 자세가 가장 큰 선물이며, 현서가 자기 자신을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입니다.그리고 노력하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스키캠프까지 포기하며 끝까지 대상 목표를 이룬 현서에게 축하하고 자랑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고, 더불어 이렇게 훌륭한 영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리딩게이트 관계자 분들과 학교에 리딩게이트를 도입해 주신 용인성서초등학교 선생님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