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리딩게이트를 하면서 여러 영어독서왕 대회가 열리고, 결과 발표가 되는 것을 보기만 하였지 참여 할 생각은 잘 하지 못했습니다. 한번 성실상에 도전해 상을 받아보았지만 여전히 저에게 리딩게이트 영어독서왕 대상은 엄청나게 높은 벽 같아 보였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항상 처음에 한번 해볼까 생각하고 쉽게 포기했던 터라 내가 할 수 있을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성실하게 도전해나갈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무언가를 할 시간이 줄어들고 있었고, 그렇기에 대상 도전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생각하기로 하며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었습니다. 평소 느긋하게 하루에 20포인트 정도만 올리던 저는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해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하다 보니 오기가 생겨 끝까지 가보자 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오기로 시작했던 독서왕이지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아는 영어단어는 점점 많아졌고, 영어실력도 좋아지는 것을 느끼었기에 어느새 학교 영어 수업에서도 자신감있게 참여할 수 있었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다는 생각과 성취감이 제 자존감을 많이 높여주어 보다 활기찬 생활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처음에 힘들었던 것도 꾸준히 하다보니 어느새 습관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영어독서왕은 저에게 영어 실력 증진과 더불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자세와, 도전정신을 길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무작정 못하겠다고 외면하는 것이 아닌,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보려 합니다. 따라서 이번 영어독서왕으로 저는 많은 것을 배웠고, 뜻깊고 보람찬 시간들을 보낸 것만 같아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