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영어가 무섭거나 두렵지 않아요.
[개인회원] 박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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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원을 여러 곳에 다니기 때문에 독서왕에 도전 한 후 시간이 없을 것 같아 학원도 다 그만두었다.
초반에는 2A 한권 하는 것도 힘들어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70~80쪽 되는 책도 거뜬히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하루에 기본 100점이 넘게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어떨 때는 계속 재시험이 나와 시간을 낭비한 적도 있고, 그러다 보니 밤12시가 넘어서 리딩게이트를 하는 날도 있었다. 그런날엔 잠자리에 들려고 하면 눈이 아팠다.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은 MARVIN REDPOST, JACK FILE, MAGIC TREE HOUSE 이다. 그런데 9500점이 넘고 나니까 초반보다 더 하기 싫어졌다. 그래도 울며 겨자 먹기로 열심히 했다. 10000점이 넘는 순간 나는 그 누구보다 기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그런데 내가 모르는 어느 순간부터 영어가 익숙해지고 말할 때 무섭지가 않았다.
내년에도 대상에 도전할 것이다. 내가 힘들 때 위로해준 가족들에게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