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게이트를 시작했을 때 레벨테스트 결과가 너무 낮아서 실망스러웠지만, 매일 매일 몇 권씩 했더니 레벨이 점점 올랐다. 레벨이 올라가는 재미로 꾸준히 하니 점점 느는 것이 느껴졌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책을 읽고 문제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다시 하지 않게 되었었다.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영어 학원도 다니지 않는 상황이어서 엄마의 권유로 4학년 겨울방학 정도부터 다시 리딩게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5학년 1학기에는 하루에 1권을 했지만 2학기에는 리딩게이트 대회에 참가하면서 더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성실상을 받고 더 열심히 해서 대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에 6학년에는 1, 2학기 모두 대상에 도전했고 하루에 80점 이상을 하면서 목표를 이뤘다.

처음 레벨은 KB였는데 5C가 되었고, 학교 total 순위에 들지도 못했다가 1등까지 했다. 대회 기간은 매일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해서 힘들기도 했지만 점점 점수가 쌓여서 누적 점수가 3만점이 넘어 명예의 전당 Gold 등급이 되었다. 단어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서 영어 어휘력이 약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리딩게이트로 영어 책을 많이 읽고 단어 문제를 계속 풀다 보니 나도 모르게 어휘력도 많이 쌓인 것 같다.

영어 실력이 늘어서 좋은데 상품으로 받은 태블릿과 닌텐도 게임기를 볼 때마다 뿌듯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리딩게이트로 영어 공부를 하며 더 실력을 쌓고 싶다.